구취는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구취는 본인은 느끼지 못하더라도 주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입냄새 때문에 상대방이 불쾌해할 것 같아 자신있게 대화하지 못하고 심하면 대인기피증까지 나타날 수 있어 사회생활에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현대에 구취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그 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유행으로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입냄새 때문에 놀라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구취를 위한 세계적인 모임인 '국제구취연구학회' ISBOR(International Society Breath Odor Research)에서 수행된 조사에 따르면 입냄새 원인의 약 85 ~ 90 %가 입에서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취의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구강외 원인과 구강내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구강외 원인 (Extra-oral cause)
입 다음으로 대부분의 구취 원인은 코와 코의 통로에 있으며 증상의 약 5 ~ 10 % 정도를 차지합니다.
코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흐르는 점액을 막거나 방해하여, 그리고 부비 방염에 의해 나타납니다.
또한 냄새나는 편도선은 구취증상의 약 5 % 정도를 차지하며 편도결석과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간 질환으로는 간경화증, 간부전 등이 있으며 신장질환으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취는 입에서가 아니라 위에서 발생한다고 믿는데 위장 질환이 직접 구취를 유발하는 경우는 사실상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이는 식도가 늘 닫혀있어 트림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냄새가 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구강내 원인 (Intra-oral cause)
구취는 전체 원인 중 약 90 %가 구강 내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칫솔질을 잘해도 구취가 나는 경우에는 치아우식이나 치주병을 의심할 수 있으며, 혀에 설태가 많이 침착되어있을 경우에도 구취가 많이 발생합니다.
즉 치아나 잇몸보다도 혀의 맨 뒷 부분이 더 좋지 않은 구취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흡연은 구강을 건조시켜 구취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구취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공복, 비타민 결핍, 탈수, 음주, 당뇨, 스트레스 등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대개 구강 건조증을 유발하여 구취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법 (Preventive)
구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며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이 풍부한 음식은 침 분비를 촉진시켜 구강의 건조를 막아주며 침 분비량이 늘면 구강 내 자정작용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이를 닦는 등 평상시 구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입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양치질 할 때 혀에 낀 설태를 닦아내는 것도 중요한데요. 혓바닥 돌기 사이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쉬운데 이는 세균을 불러와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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